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이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중식당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프로젝트의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는 ‘유산슬이 알지 못한 채’라는 콘셉트로 사전에 유산슬에게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유산슬은 스스로의 노래 실력에 대해 “초반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조금 전에도 연습을 하고 왔는데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지만 기존에 노래를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너무 모자란다”고 말한 유산슬은 “가창력 부분에 있어서는 늘 죄송하다. 그래서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흥 등에 주안점을 두려고 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노래 점수를 주자면 78점정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민 MC 유재석이 바라보는 유산슬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유산슬의 매력을 굳이 꼽자면 이름부터 워낙 친근하다. 다음으로는 흥이 넘치는 노래일 것 같다. 노래를 너무 잘 만났고, 여기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의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싶은 일들이 현실로 일어났던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유산슬은 지난 달 16일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유산슬은 더블 타이틀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로 사랑을 받으며 각종 방송 및 행사들의 끊임없는 러브콜 속 ‘트로트 유망주’로 떠올랐다.
올해 1집 데뷔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뒤 2집 발매를 준비 중인 유산슬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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