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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인어’ 문체부 2차관 발탁… 최윤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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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인어’ 문체부 2차관 발탁… 최윤희는 누구인가

입력
2019.12.19 14:47
수정
2019.12.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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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방문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왼쪽). 흑백 사진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방문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왼쪽). 흑백 사진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의 경기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의 경기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에서 우승한 뒤 한복을 입고 인사하는 최윤희(왼쪽)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최윤희. 연합뉴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에서 우승한 뒤 한복을 입고 인사하는 최윤희(왼쪽)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최윤희. 연합뉴스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전격 발탁됐다. 최 대표이사는 1980년대 아시안게임에서 도합 5관왕에 오르며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명을 얻은 스포츠 스타였던 만큼 이번 차관급 인사 대상자 중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1982년 언니 윤정씨와 함께 출전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배영과 개인혼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4년 후 열린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배영에서 2관왕에 오른 후엔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당시 피겨스케이트 여왕 김연아와 견줄 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린 최 대표는 1991년 록그룹 ‘백두산’의 리더이자 13세 연상인 유현상(65)과의 비밀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수영 해설위원 등으로 간간히 얼굴을 드러내던 최 대표는 2017년 대선 당시 체육인 2,000명과 함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관심을 끌었고, 지난해부터는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차관급 인사관련 브리핑에서 최 차관에 대해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하여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으로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문체부 2차관에 최 대표를 발탁한 것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과기부 제2차관에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차관급인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장에는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류효진 기자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임명된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임명된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 정책기획위원장에 임명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청와대 제공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임명된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임명된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 정책기획위원장에 임명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청와대 제공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수영 메달리스트들. 가운데가 최윤희. 한국일보 자료사진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수영 메달리스트들. 가운데가 최윤희.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윤희 신임 차관이 최근 남편 유현상씨와 함께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최윤희 신임 차관이 최근 남편 유현상씨와 함께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수영 3종목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최윤희(왼쪽), 윤정 자매. 한국일보 자료사진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수영 3종목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최윤희(왼쪽), 윤정 자매.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방문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방문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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