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체부 차관’ 깜짝 발탁 최윤희, ‘백두산’·유현상도 깜짝 소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체부 차관’ 깜짝 발탁 최윤희, ‘백두산’·유현상도 깜짝 소환

입력
2019.12.19 11:36
수정
2019.12.19 11:36
0 0

가족 반대로 1991년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 리더 유현상과 비밀 결혼

유현상 “아내는 당시 김연아와 손연재 선수를 합쳐 놓은 인기였다”

유현상이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윤희와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유현상이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윤희와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52)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깜짝 발탁된 19일 남편 가수 유현상과 관록의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까지 덩달아 입길이 올랐다. 최 차관 개인의 인기 때문이지만 남편 유씨 역시 매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었던 데다가 두 사람의 나이 차, 서로 다른 분야, 연애 스토리, 결혼식 과정 등 모든 점들이 화제였던 때문이다.

1980년대 아시아의 인어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누린 수영스타가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멤버와 결혼한다는 소식은 당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최 차관은 1986년 은퇴 후 모델과 TV리포터 등 방송 활동을 하다가 유현상을 만나 1991년 절에서 극비리에 결혼했다. 당시 25세였던 최 차관은 13살 차이 나는 유현상과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유현상은 과거 한 예능 방송프로그램에서 아내인 최 신임 차관이 결혼 전 장모의 극심한 반대 때문에 아내가 단식 투쟁까지 벌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끝까지 부모를 설득하지 못해 친했던 기자의 도움을 받아 봉선사에서 가족 몰래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최 차관의 부모는 피로연장에서 우연히 최윤희의 전 다이빙 코치를 만났다가 딸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현상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장모가) 등을 돌리고 계셨다”며 “현관에서 등에 대고 ‘열심히 살겠다’고 절을 올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 차관의 인기에 대해 “지금으로 치면 김연아, 손연재 선수를 합쳐놓은 수준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차관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후 1986년 서울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오르는 등 아시안 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은퇴 후 모델과 TV리포터 등으로 활동했지만,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기간 방송 해설위원을 지내며 수영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