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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3명은 이미 ‘2261만원’ 빚쟁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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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3명은 이미 ‘2261만원’ 빚쟁이 신세

입력
2019.12.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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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학비 등이 원인

올해 7월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7월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취업한파’ 속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취준생 2009명을 대상으로 ‘빚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32.4%)이 현재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19일 조사됐다. 이들이 진 빚은 평균 2,261만원. 1,000만원~2,000만원 미만’(19.5%)의 빚을 진 이들이 가장 많았고, 500만원~1,000만원 미만(13.4%), 2,000만원~3,000만원 미만(12.7%) 등의 순이었다. 빚이 생긴 이유(복수응답)로는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41.5%)가 1위를 차지했고, ‘등록금 등 학비’(35.5%)가 그 뒤를 이었다. ‘자취방, 전ㆍ월세 자금’(28.1%) 등 거주비 부담 때문에 빚이 있는 취준생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83.3%(복수응답)가 ‘취업 후 월급’으로 빚을 갚겠다고 답했다. 또, ‘알바 등 비정기적인 수입’(18.4%), ‘적금 등 모아둔 목돈’(9.7%), ‘또 다른 대출’(6.9%), ‘부모님 도움 및 지원’(5.5%) 등으로 갚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은 빚을 모두 갚으려면 평균 4.9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현재 월 평균 생활비로 평균 76만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 전체의 약 40%에 해당하는 29만원을 취업 준비를 위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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