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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에 가면 겨울이 특별해집니다”

입력
2019.1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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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겨울 이벤트 ‘화천 산천어축제’

다음달 4일 개막…볼거리ㆍ즐길거리 다채

‘적벽대전’ 등 웅장한 얼음조각도 선봬

세계 4대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를 대표하는 이벤트인 산천어맨손잡기 체험. 올해 축제는 다음달 4일부터 23일간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화천군 제공
세계 4대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를 대표하는 이벤트인 산천어맨손잡기 체험. 올해 축제는 다음달 4일부터 23일간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화천군 제공

세계 4대 겨울축제 가운데 하나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26일까지 화천천 얼음낚시터 등지에서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설명회를 갖고 “가장 추운 곳에서 열리는 따뜻한 축제가 되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안전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산천어축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턴 글로벌 육성축제에 지정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관광자원인 셈이다.

“이런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1년간 지역 내 음식,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화천의 자연과 만날 수 있도록 밤 낚시, 선등거리 등 야간 프로그램을 고민했다”는 게 최 군수의 얘기다.

화천군은 또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홍대입구와 명동에서 화천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대표 이벤트인 얼음 낚시와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 외에도 올해 축제장에선 중국과 캐나다 등 세계 겨울축제를 모두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하얼빈(哈爾賓) 빙등제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서화산 광장의 실내 얼음광장, 일본 삿포로 눈 축제를 연상케 하는 얼곰이 성 등 거대한 눈 조각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적벽대전(赤壁大戰) 등 삼국지 명장면을 재현한 웅장한 얼음조각이 선보일 예정이다. 얼곰이 성 안에 들어설 산타우체국에선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우체국과 같은 우편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핀란드 산타에게 엽서를 보내 소원을 빌면 답장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산천어 축제가 열리는 매주 금ㆍ토요일엔 거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최 군수는 “1년 내내 정성스레 기른 산천어는 물론 지역 내 농산물, 화천사랑상품권 홍보에도 힘쓰겠다”며 “내년에도 관광객들에겐 즐거움을 주고,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산천어맨손잡기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4일부터 23일간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화천군 제공
지난해 산천어맨손잡기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4일부터 23일간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화천군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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