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가은이 힘든 심경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가 않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가은이 딸 소이와 함께 놀이터로 보이는 곳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화장기 없이 수척해 보이는 듯한 정가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과 함께 정가은은 “그래서 그런가 너(딸)는 짜증만 내고 말도 안 하고 하루 종일 뾰로통하니, 뭔가 슬퍼 보이고 다 내 탓 같다.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힘든 심경을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다.
앞서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 A씨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 2년 만인 2018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후 정가은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정가은은 전 남편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직전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든 뒤 이혼 이후 해당 통장을 이용, 약 132억원 이상을 편취했으며 정가은에게도 1억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