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14개 유통 계열사를 총괄하는 유통 사업부문(BU)장에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호텔&서비스 BU장은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사장)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과 호텔&서비스, 화학, 식품 등 롯데의 4개 BU장 가운데 지난해 2명에 이어 올해도 2명이 교체될 거란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19일 지주와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확정해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업계에선 특히 올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유통 부문에서 대규모 쇄신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인 유통 분야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예전보다 유통 BU장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도 점쳐진다.
호텔&서비스 BU는 신임 수장을 내세워 롯데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 과제인 호텔롯데 상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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