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위엔터테인먼트가 답했다.
위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7일 본지에 "양준일 씨가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 3' 방송 이후 양준일 씨의 컴백을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는 것을 보고, 팬미팅을 제안했다. '슈가맨 3' 측을 통해 양준일 씨에게 의사가 전달됐고, 양준일 씨도 선뜻 응답해줬다"며 팬미팅 성사 과정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양준일의 이번 팬미팅은 팬들에게 '슈가맨 3' 출연을 미리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과 팬들과 꼭 만남을 갖고 싶었던 양준일의 마음을 담은 공연이다.
다만 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팬미팅은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 된 자리고, 향후 양준일 씨의 활동 계획까지는 현재 정해진 게 없다. 이번 팬미팅에 대한 프레스 오픈 및 인터뷰 계획이 없으며, 지금은 양준일 씨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는 데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위엔터테인먼트는 양준일이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연말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하며, 이 공연 주관사로 함께 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팬미팅이 양준일의 한국 활동 복귀 신호탄이 아니냐고 기대했고, 이에 대해 위엔터테인먼트가 현재 상황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준일은 세련된 음악과 댄스 및 스타일링으로 최근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슈가맨 3'에 출연해 시대를 초월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미국에서의 근황도 공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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