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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래자동차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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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래자동차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 ‘시동’

입력
2019.12.17 14:00
수정
2019.12.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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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 발표

3대 전략ㆍ10대 프로젝트 총 6500억

핵심 기술기업 50개 이상 육성 등

연구개발-상용화 연계 생태계 마련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17일 ‘울산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산업 글로벌 선도도시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발전 전략은 ‘2030 미래자동차 글로벌 선도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미래차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 △친환경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 선도 3대 전략과 10대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미래차 산업 발전 ‘10대 프로젝트’는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을 위해 △미래차 연구소 설립 △미래차 혁신클러스터(U-벨트) 조성 △부품기업 사업 다각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래차 첨단 융합기술 및 기초ㆍ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기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차 부품기업을 집적화해 연구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친환경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성능 개선 기술개발 △수소차 내구성 향상 기술개발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기차는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속도 단축을 위한 부품 연구개발 사업, 수소차는 내구성 향상을 위한 부품 연구개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 선도를 위해 △상용화 첨단 인프라 구축 △핵심부품 및 차량 개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보급형 자율주행차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에 총 6,500억원을 투입, 미래차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위해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현재 11%에서 25% 이상으로 확대하고, 세계 수준의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기업을 5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전기ㆍ수소차의 국내 판매 비중을 현재의 2% 수준에서 2030년 33%로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4%에서 10%로 끌어올리는 등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국가 미래차 비전’을 발표했다.

한편 울산시는 내연기관 중심인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기업 실태조사를 거쳐 지난 6개월 동안 미래차 분야별 산ㆍ학ㆍ연 관계자들을 참여시켜 이번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이날 발표는 오후 2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내 최고 자동차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부품기업의 구조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최적의 기업 경영 여건을 제공해 미래차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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