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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린드블럼, 빅리그서도 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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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린드블럼, 빅리그서도 통할 것"

입력
2019.12.17 09:09
수정
2019.12.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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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린드블럼. 연합뉴스
조쉬 린드블럼. 연합뉴스

조쉬 린드블럼(32)을 품은 밀워키가 큰 기대를 드러냈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17일(한국시간) 린드블럼과 3년간 912만5,000달러(약 109억원)에 공식 계약을 체결한 뒤 “린드블럼은 지난 2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투수였다”라는 말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스턴스 단장은 또 “최고 수준의 투구를 가능케 한 린드블럼의 기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된 린드블럼은 2011시즌 데뷔 후 2014시즌까지 텍사스, 필라델피아, 오클랜드 등을 거쳤다. 2015년과 2016년 KBO리그 롯데에서 활약한 뒤 2017시즌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해 전반기를 마치고 방출된 린드블럼은 다시 롯데에 복귀했다. 2018시즌에는 두산으로 이적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올해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의 최고 활약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린드블럼은 이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뒤 “여기까지 오는 데 지름길 대신 멀리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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