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정치에 무관심하다.”
정치 얘기만 나오면 밀레니얼들이 듣는 말입니다. 정치에 열의가 없다는 선입견에 둘러싸인 밀레니얼 세대지만 정말 그럴까요? 사실 그들은 여성과 환경, 인권 등 기존 정치권이 다루지 못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들이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성세대 정치인들이 국회에 확고하게 입지를 굳혔고, 몇 안 되는 3040 청년 정치인들은 각 정당에 ‘청년’이라는 이름표만 가져다주는 소모품일 뿐입니다.
기성 정치인들은 청년을 대변하고자 하지만 청년 없는 정치권에서 만드는 정책은 수년째 똑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 덕분에 내 인생이 나아진다는 희망을 갖는 청년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청년들이 정말 원하는 정책과 현재 정치권에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요? 밀레니얼 인턴 기자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노희진 인턴PD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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