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장소 각 조직이 자율 검토”, 단 “특정팀 일본 고민한 것 맞다”
한글과컴퓨터 측이 ‘일본 워크숍’ 논란과 관련해 16일 “각 조직에서 자체적으로 장소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컴 본사 전경. 한컴 제공

“회장님이 일본 워크숍을 지시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에 휩싸인 한글과 컴퓨터(한컴) 측이 “회장님은 장소를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한컴 측은 16일 한국일보에 “해외 워크숍은 사기진작 차원에서 회장님께서 장려하는 제도인 것은 맞지만, 지역이나 일정 등 구체적 사안은 각 조직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실제 올해 태국, 홍콩, 베트남 등 조직마다 희망하는 국가로 워크숍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각 조직이 자체적으로 워크숍 지역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일본을 검토한 것이 ‘회장님 지시’로 와전된 것 같다는 입장이다. 한컴 관계자는 “회장님께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너무 멀지 않은 국가로 가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이에 맞춰) 각 조직이 자율적으로 대만 등 주변국을 워크숍 장소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특정 조직에서 후보 국가로 일본을 검토하며 견적을 산출한 것은 맞다”며 “실무진이 회장님 지시로 오해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컴에 따르면 아직 워크숍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고, 직원들에게 워크숍 장소를 공지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한컴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는 것이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컴 계열사인 한컴MDS 소속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시국에 회장님이 일본으로 워크숍을 가라고 했다”고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 누리꾼은 “(계열사에) 총 3개의 사업부문이 있는데, 회장님 언질에 따라 모두 일본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며 “정부의 밀어주기 혜택을 받는 회사에서 이런 시국에 일본 워크숍이라니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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