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시카고평론가협회 선정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기생충’이 이번에는 시카고평론가협회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4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영화상 본선 진출에도 성큼 다가간 분위기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영화평론가협회는 올해 최우수작품상에 ‘기생충’을, 감독상에 봉준호 감독을 호명했다. ‘기생충’은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도 수상하며 후보작들 중에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다. ‘기생충’의 경쟁작으로 꼽혔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 맨’은 편집상에 그쳤다.

최우수남녀배우상은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의 아담 드라이버와 ‘어스’의 루피타 뇽에게 돌아갔고, 남녀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와 ‘리틀 위민’의 플로렌스 퓨가 각각 선정됐다. 배우 출신 그레타 거윅이 연출한 ‘리틀 위민’은 여우조연상 외에 각색상, 의상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

‘기생충’은 앞서 로스앤젤레스(LA)평론가협회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뉴욕평론가협회 외국영화상을 수상했다. 애틀랜타평론가협회 선정 감독상ㆍ각본상ㆍ외국어영화상, 전미비평위원회 외국어영화상에도 호명됐다.

아카데미영화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에도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한국 영화 최초다. 16일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 발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 9편에 포함됐으나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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