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환의 신곡 참여진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추측에 작곡가 이단옆차기 함준석(홈보이)이 직접 해명했다.
함준석 작곡가는 15일 자신의 SNS에 "정대감은 이스트 웨스트로 활동하는 2인조 친구 중 한 명이 나와서 만든 팀 이름이다. 화이트99는 제가 발굴한 신예 프로듀서 권한서라는 친구"라며 "문제의 의혹에 관련된 친구와 작업한 YG 프로듀스와의 작업이라 다소 음악적인 색깔이 비슷할지는 몰라도 김재환의 놀라운 프로듀서의 능력을 최대치로 올려주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뭐라 해야 할지 속상한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함준석 작곡가는 "김재환 프로듀싱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재미있게 참여했고 김재환의 작곡 실력에 매일 놀라고 선배지만 배우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 김재환의 노력과 진정성이 전혀 다른 의혹으로 불거지는 모습에 몇마디 적어본다. 김재환 파이팅"이라며 김재환을 응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일부 네티즌이 김재환의 새 앨범 수록곡 '애프터 파티(After Party)'에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함준석 작곡가가 직접 정대감, 화이트99 작곡가의 정보를 공개하며 의혹을 부인 및 해명하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또한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함준석 작곡가와 마찬가지로 "작곡 팀에게 확인해본 결과, 거론되고 있는 작곡가의 참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아이의 참여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김재환은 지난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모멘트(MOMENT)'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시간이 필요해'와 '누나'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하 함준석 작곡가의 SNS 글 전문.
음악이란 게 참 대단한 힘을 가진 것 같지만 또 서글프기도 합니다. 김재환 프로듀싱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재미있게 참여했고 김재환의 작곡 실력에 매일 놀라고 선배지만 배우는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참... 뭐라 해야 할지 속상한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정대감은 이스트 웨스트로 활동 하는 2인조 친구 중 한명이 나와서 만든 팀 이름입니다. 그리고 화이트99는 제가 발굴 한 신예 프로듀서 권한서 라는 친구입니다. YG 프로듀서 동생들과 처음으로 컬래버레이션하면서 아주 재미있는 작업에 저 역시 초심을 찾을 수 있는 즐거운 작업이었고 앞으로도 그 친구들과 많은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문제의 의혹에 관련된 친구와 작업한 YG 프로듀스와의 작업이라 다소 음악적인 색깔이 비슷할지는 몰라도 김재환의 놀라운 프로듀서 능력에 최대치를 올려주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김재환의 노력이, 그리고 그의 진정성이 전혀 다른 의혹으로 불거지는 모습에 몇마디 적어봅니다. 그리고 김재환 파이팅 입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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