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사생팬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뷔는 15일 새벽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뷔는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전세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이 이용하는 전세기는 그간 높은 인기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뷔는 사생팬들로 인해 전세기를 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뷔는 "(방탄소년단이) 전세기를 타는데, 사실은 우리도 비행기를 타고 싶다. 그런데 장거리, 단거리 비행을 할 때 저희가 타는 걸 아시고 저희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으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저희가 그런 사적인 공간에서도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솔직하게는, 안 그래주셨으면 좋겠다"며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잠시 말이 없던 뷔는 팬의 댓글을 읽은 듯 "무섭죠"라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같은 그룹 멤버 정국 또한 지난 6월 V앱 라이브 방송에서 사생팬들의 전화가 많이 온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사생팬들은 스타의 휴대폰 번호와 주소는 물론 비행기 탑승 정보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 24시간 스타들을 주시하고 있다.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많은 스타들이 고통을 호소해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 '가요대전'에 출연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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