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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송교창-현대모비스 김국찬, 자유투로 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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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송교창-현대모비스 김국찬, 자유투로 갈린 희비

입력
2019.12.15 17:53
수정
2019.12.15 19: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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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로 희비가 갈린 KCC 송교창과 현대모비스 김국찬. KBL 제공
자유투로 희비가 갈린 KCC 송교창과 현대모비스 김국찬. KBL 제공

전주 KCC가 대형 트레이드 이후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울산 현대모비스를 울렸다.

KCC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1-69로 꺾었다. 지난달 11일 김국찬, 리온 윌리엄스, 김세창, 박지훈을 현대모비스에 내주면서 ‘국가대표 듀오’ 이대성, 라건아를 받은 KCC는 ‘빅딜’ 후 첫 대결이었던 11월16일 79-76으로 승리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웃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를 탄 KCC는 시즌 성적 13승10패를 기록, 4위를 지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5연패 늪에 빠져 14패(8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승부는 경기 막판 자유투에 갈렸다. 1쿼터를 23-12로 앞선 KCC는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눌려 34-3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엔 51-56으로 끌려갔지만 4쿼터 들어 이정현이 힘을 내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KCC는 막판에 위기를 맞았다. 경기 종료 2분12초 전 양동근에게 역전 3점포를 맞아 67-69로 뒤졌다. 1분31초를 남기고는 김국찬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다. 김국찬이 자유투를 모두 넣을 경우 승부의 추는 현대모비스로 기울 수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KCC는 라건아의 2점으로 69-69 균형을 맞췄고, 종료 4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이 63.1%에 그쳤던 송교창은 침착하게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KCC는 라건아가 19점 18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했고, 이정현은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결승 자유투를 꽂은 송교창은 1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86-78로 제압했다. 시즌 12승(10패)째를 따낸 전자랜드는 삼성전 홈 7연승을 달렸다. 머피 할로웨이가 21점 14리바운드, 트로이 길렌워터가 18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음주운전 징계를 마치고 지난 13일 현대모비스전부터 복귀한 김지완은 13점 7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18-36으로 열세를 보인 게 뼈아팠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위성우(48)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지난 14일 부산 BNK전을 승리(73-60)하며 정규리그 통산 199승(50패)을 달성했다. 이로써 임달식(55) 전 신한은행 감독이 보유한 여자프로농구 감독 최다승 기록(199승 61패)과 동률을 이뤘다. 다음 경기인 18일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 경기에서 이기면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사상 최초의 200승 감독이 된다.

인천=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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