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나타난 멧돼지가 80대 노인을 물어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가 뒤늦게 사살됐다.
15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쯤 전남 순천시 월등면의 한 주택에 멧돼지가 침입, A(80) 할머니의 양쪽 허벅지를 문 뒤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상을 입은 A 할머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유해조수 퇴치 엽사들을 소집해 인근 야산을 2시간여 수색한 끝에 달아난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했다.
한편 행정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감염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사체를 처리할 방침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