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으나 인근 실버타운 단수
오후 복구 완료…원인 파악 나설 예정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고등학교 인근 지하보도에 묻혀 있던 온수배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하보도가 침수되고 인근 실버타운이 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계원예고 인근 지하보도 밑에 묻힌 온수배관이 파열됐다.
배관이 파열되면서 온수가 지하보도 30m 구간에 1m 높이로 차 올랐다. 바깥 온도 차로 하얀색 수증기가 새어 나와 인근 주민들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즉각 지하보도와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또 인근에 위치한 계원예고와 분당도서관, KT분당본사, J실버타운(180세대) 등 일부가 단수돼 보온 조치토록 통보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오후쯤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과 지역난방공사 등은 복구작업이 끝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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