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미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를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설정한 북미 비핵화 대화 ‘연말시한’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접견에서 좀처럼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북미 대화 진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 전망 등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만을 단독으로 접견하는 것은 작년 9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 직전 이뤄진 이후 두 번째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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