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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기업]"당신만의 디자인을 가져보세요”…‘오마이브랜드’ 심성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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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기업]"당신만의 디자인을 가져보세요”…‘오마이브랜드’ 심성규 대표

입력
2019.12.15 10:29
수정
2019.12.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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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간결화 통해 소비자 만족도 증가

동남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심성규 대표가 판교 사무실에서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심성규 대표가 판교 사무실에서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디자인 플랫폼 ‘오마이브랜드’가 출시된다.

‘오마이브랜드’는 구매자와 디자이너의 원활한 소통에 중점을 둔 디자인 플랫폼이다. 소통을 통해 디자이너는 디자인에 집중하게 되고 고객은 양질의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는 심성규 대표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다.

이전 디자인 플랫폼은 디자인 내 다양한 카테고리가 하나로 묶여 있어 고객의 다양한 수요가 섬세하게 충족되지 못했다. 반면 오마이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카테고리와 검색 기능을 통해 목적에 맞는 사전 결과물을 보고 디자이너와의 정확한 소통을 통해 수준 높은 디자인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이너의 경우 오마이브랜드를 통해 오롯이 디자인에만 전념함과 동시에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오마이브랜드는 기존의 복잡한 법적 계약 절차를 가이드라인을 통해 간소화하기 때문이다. 심 대표는 “오마이브랜드는 시각적 요소로 언어의 격차를 줄일 수 있고, 간편한 ‘예약하기’ 기능을 통해 양측의 서면계약을 대신한다”며 “오마이브랜드는 고객과 디자이너 모두에 만족도 높은 디자인 서비스인 셈이다. 디자인이 필요한 고객에게 확실한 디자인을 제공하고, 디자이너들에게는 노력에 대한 합당한 가격과 보상체계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마이브랜드는 굉장히 넓은 디자인 범주를 갖고 있다. 고객과 디자이너 모두 합당한 가격으로 확실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오마이브랜드는 스타트업이지만 해당 분야에 다양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디자인을 공부해왔던 심 대표는 디자인 거래 절차에 익숙지 못해 고객들로부터 불만과 질타를 들었다. 심 대표는 당시를 되돌아보며 “절차 때문에 제가 열심히 했음에도 고객과 서로 속이 많이 상했다”며 “고객의 의견과 정확한 의사를 듣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의 경험이 현재의 소통 중심 디자인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배경이 됐다.

심 대표는 또 2014년에 출시한 디자인 플랫폼 ‘캐리커처마키’를 6년 동안 서비스했고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디자이너∙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캐리커처마키’는 캐리커처 제작을 통해 고객 개인의 브랜딩과 초상화를 제작하는 서비스로, 시각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작가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쏟아 부어 회의하고 기획을 하면서 개발을 진행했고, 현재 모바일 앱의 마지막 테스트를 하고 있다.  또한 12월에 있을 정식 출시와 동시에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이에 대해 “오마이브랜드는 시각적 요소로 언어의 격차를 줄인 글로벌 플랫폼이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다. 한국의 디자인 기술력은 세계 6위로 한국 디자이너들과 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다”며 “동남아 국가들에서 브랜딩을 위한 디자인 수요가 높아지는데 그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모든 국가에서 오마이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심성규 대표와의 일문일답.

오마이브랜드는 스마트폰 어플, 웹사이트 등을 이용해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오마이브랜드는 스마트폰 어플, 웹사이트 등을 이용해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오마이브랜드의 셀러가 되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될 모든 디자이너들이 월 2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을 위한 이벤트, 쿠폰 등 다양한 전략들을 통해 창작활동의 경제적 기반이 안정될 수 있도록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디자인을 받는 과정이 궁금하다.

“오마이브랜드는 정말 세세하고 다양한 디자인 카테고리와 검색기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목적에 맞는 디자인을 고객이 찾을 수 있고, 복잡한 계약서와 디자인 작업이 진행되기까지의 모든 절차를 가이드라인을 통해 '두통 없이' 디자이너에게 정확히 전달,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다.”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많다. 어떤 점을 평가 받았나.“많은 데이터와 객관화된 자료들을 분석했고, 그 문제점의 본질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그 본질과 풀이에 대해 심사위원 분들이 체감하고 공감한 것 같다.”

-오마이브랜드의 뜻은.

“디자인 기술력이 없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획을 토대로 자신만의 ‘ONLY ONE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라는 뜻이다.”

-디자인을 접목시키고 싶은 분야가 있을까.

“동남아에서 3D프린팅과 AR/VR콘텐츠, 자율주행 등 디자인이 필요한 서비스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 디자인으로 옷을 입혀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우리 오마이브랜드가 파트너가 되고 싶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실패는 ‘포기했을 때’라고 생각한다.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넘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까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 넘어지는 과정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사전교육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창업에 대한 교육을 미리 받고 준비를 했으면 한다.”

권경연(단국대) 인턴기자 pangy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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