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2’ 심사위원 에일리가 결선 16강전 무대를 지켜보던 중,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14일 방송될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에서는 에일리가 김정아(성신여대)의 16강전 무대 ‘When we were young’(원곡: 아델)를 보던 중 눈물을 쏟았다.
‘보컬플레이2’ 초반 탐색전과 라이벌전에서 하위권에 머문 김정아는 라이벌전 합격자 33명 중 33위였던 ‘꼴찌 출신’으로, 에일리는 자신감이 없는 김정아에게 “미친X처럼 한 번 해 보라. 그럴 만한 실력”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던 바 있다.
애절한 김정아의 노래가 끝난 뒤 감정을 추스른 에일리는 “저에게 매우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예전 무대 때는 한동안 바닥만 보며 노래하던, 자신 없던 모습이 사라지고 점점 더 본인의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 말을 하는 중간에도 에일리는 다시 울컥한 감정에 “죄송해요…왜 이러지?”라며 눈물을 참느라 말을 잇지 못했고, “매 라운드마다 본인의 실력을 점점 드러내는, 마치 영화의 여주인공 같았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내며 심사평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정아의 무대는 14일 오후 11시 채널A ‘보컬플레이2’에서 공개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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