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까뜨린느 드뇌브 ‘캐스팅 밀당’ 고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까뜨린느 드뇌브 ‘캐스팅 밀당’ 고백

입력
2019.12.13 17:25
0 0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티캐스트 제공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티캐스트 제공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돌아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를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3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참석했다.

히로카즈 감독은 "처음에 드뇌브를 만난 건 파리에 홍보를 갔을 때였다. 드뇌브가 (2009년작) '걸어도 걸어도'를 보고 영화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는 소문을 들었고, 나를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호텔에서 약속을 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안 오시더라. 연락을 했더니 '지금 샤워를 하고 있다'라고 하더라. 한 시간 더 기다렸는데, 결국 그날은 안 와서 약속이 펑크가 났다. 그리고 한 번 더 그런 일이 있었다. '밀당'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긴 시나리오를 전달하고 난 상태에서 만났을 때도 30분을 늦었다. 근데 아마도 시나리오를 읽고 오지 않은 것 같았다. 영화 외의 잡담을 쭉 나누다가 영화 얘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가버리더라. 다만 '당신하고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을 남기고 갔다"며 크게 웃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그녀와 딸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의 연출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서양 배우들과 찍은 글로벌 프로젝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