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365'일의 진심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13일 오후 6시 리드 싱글 '365'를 발표하며, 새로운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음원으로 공개된 '365'의 라이브 무대는 오는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회차로 진행되는 단독 공연 '프리미어 그리팅 - 밋 앤 업(PREMIER GREETING - Meet & Up)'을 통해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준비한 '365'의 메시지는 확실하다. 이달의 소녀는 달의 마음으로 365일 언제나 팬들을 비춰주겠다는 진심을 이번 '365'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 위에 표현했다. 진정성 있게 노래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목소리에서는 부드러운 확신을 느낄 수 있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따뜻하고 포근한 멜로디가 먼저 귓가를 사로잡고, 이달의 소녀는 "한참 널 맴돌다 비로소 널 마주한 순간, 그 어느 때보다 더 빛난 지금 내 모습 보이지. 너만을 그려온 매일 밤. 한 걸음마다 너에게 간단 떨림을 담아. 이렇게 우린 운명처럼 서롤 찾아 이끌려 왔어"라며 팬들과 만나게 된 여정을 되돌아봤다.
여느 팬송과 다르게 이달의 소녀만의 '365'가 갖는 의미는 곡 후반부에 더욱 확실하게 나온다. 이달의 소녀는 "단 하나의 orbit. 나아가고 또 멈출 곳은 내겐 너뿐이니까. 늘 너의 마음속. 눈부시게 떠올라 오직 너 하날 비출게. 나의 모든 날들을 전부 모아 다 네게 줄게"라고 약속했다. 오빛(orbit)은 이달의 소녀의 팬덤명이다.
지난해 완전체로 정식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올해 2월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TOP 4, 아이튠즈 차트 역주행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활약을 이어갈 2020년 이달의 소녀의 본격적인 행보를 이번 '365'로 짐작해볼 수 있다.
팬들을 향한 세레나데로 완전체 데뷔 2년차를 특별하게 마무리한 이달의 소녀는 '프리미어 그리팅'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갈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