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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환자 증가…10~12세 예방접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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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환자 증가…10~12세 예방접종 하세요

입력
2019.12.13 10:00
수정
2019.12.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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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ㆍ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12월 안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13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 따르면 지난 11월 17~23일 발생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9.7명(외래환자 1,000명당)이었지만 이달 1~7일에는 19.5명으로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연령별로는 7~12세의 의사환자분율이 지난 1~7일 59.5명으로 가장 높았다. 13~18세도 21.4명으로 주로 초ㆍ중ㆍ고생에서 인플루엔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지난 10일 기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에서 6세 이하가 82.7%, 7~9세가 73.6%, 10~12세가 62.5%다. 임신부의 접종률은 31.3%에 그쳤으며, 만 65세 이상은 83.0%다. 질본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이달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에는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에서 예방관리도 강화해야 한다. 감염된 학생은 체온을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등원ㆍ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요양시설의 방문객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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