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모델 ‘i30 패스트백 N’과 ‘i30 N’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독자들이 뽑은 스포츠카상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 패스트백 N은 최근 독일 내 최고의 스포츠카를 가리는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 2019’에서 준중형ㆍ소형 자동차 부문 정상에 올랐다.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 후보 차량은 시승 등을 거쳐 선정됐다. 최종 수상 차량은 독자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i30 패스트백 N은 경쟁 모델 13개 차종을 제치고 해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i30 패스트백 N은 i30 N, 벨로스터 N을 잇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세 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2018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준중형 차급 최초의 패스트백 스타일 고성능 모델로 i30 N 대비 120㎜ 늘어난 전장과 28㎜ 낮은 전고를 통해 날렵한 인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i30 패스트백 N의 수상으로 2년 연속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되며 고성능 브랜드 N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에는 i30 N이 같은 부문에서 올해의 스포츠카로 선정됐다.
현대차 N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던 i30 N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i30 N은 지난달 또 다른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슈포트 아우토’가 주최한 ‘슈포트 아우토 어워드’에서 3만5,000유로 이하 준중형차 부문 수입차 1위에 선정됐다. 현대차가 슈포트 아우토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i30 N은 총 275개 차종이 맞붙은 경쟁에서 독자 투표 결과 해당 부문 정상에 올랐다.
한편 i30 N과 i30 패스트백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구현하는 최고출력 250마력(기본 모델), 275마력(퍼포먼스 모델)의 힘을 발휘한다. 두 모델은 유럽 시장에서 지난 1~10월 합산 1만47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유럽 시장 연간 판매량인 6,923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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