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경춘선이 지나는 신내역까지 서울지하철 6호선이 연장된다. 구리ㆍ남양주ㆍ가평ㆍ춘천 지역에서 서울 도심 진입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부터 6호선 신내역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기존 6호선 종점인 봉화산역에서 신내역까지 약 1.3㎞ 구간을 연장한 것이다.
6호선 신내역이 뚫리면서 구리ㆍ남양주ㆍ가평ㆍ춘천 등에서는 경춘선을 타고 환승 한 번만으로 바로 6호선을 이용한 서울 도심 진입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6호선 이용객도 경춘선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신내역 인근에는 중랑공영버스차고지가 있어 버스로 갈아타기도 쉽다. 양원지구와 신내3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인근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내역 개통으로 6호선 전동차 행선지는 기존 봉화산행과 신내행으로 나뉘게 된다. 신내행 열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16분, 이외 시간대는 21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주말은 24분 간격이다. 열차 운행은 평일 116회, 휴일 92회 이뤄진다.
오재강 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안전 운행과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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