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부품 및 기술 업체로 평가 받은 '발레오'가 미래 비전으로 EV 기술력 강화와 주행 안전 기술력 강화를 주된 목표로 내세웠다.
이번 비전 제시는 쟈크 아셴브로아(Jacques Aschenbroich) 발레오 CEO가 최근 참여한 투자자 설명회에서 발표됐다. 쟈크 아셴브로아 회장은 2019년의 실적과 함께 향후 효율적인 R&D에 집중하며 EV 기술력과 주행 안전 기술력 강화를 언급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2019년의 발레오는 연초에 희망했던 사업 목표에 비해 11%낮은 성과에 그쳤고, 시장 둔화에 대비해 그룹 내 지출 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실제 쟈크 아셴브로아회장은 "2019년에는 1억 유로 수준의 비용 절감을 이뤄냈고, 이러한 노력은 2020년에도 이어져 1억 유로의 추가적인 비용 정감 및 구조조정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한 발레오를 만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발레오는 비용 절감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발레오는 향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위한 기술 요소, 즉 전기 모터와 레인지 익스텐더, 온보드 충전기 및 인버터와 컨버터 등의 생산과 기술 육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멘스와의 합작 회사에 대한 꾸준한 투자 및 사업 전개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의 꾸준한 협의와 협력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발레오의 존재감을 강조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전동화 추세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주행 안전 및 주행 관련 보조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 역시 꾸준히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동화 시스템과 함께 안전 시스템의 공급을 동시에 이뤄내 '발레오 플랫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발레오는 향후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12개의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각 기술의 꾸준한 발전을 통해 각 브랜드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공급 업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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