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2일에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스페셜 MC 오현경과 게스트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 이석준이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이순재에게 “출연료를 신경 안 쓴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순재는 “1970년대 중반, 석유 파동 때 1년 동안 출연료를 동결시켰던 적이 있다”라며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이순재는 “당시 방송사 사장이 와서 ‘방송이 어려운 상황인데 올해만 출연료를 동결해도 될까요?’라고 묻길래 동의했다. 방송이 살아야 우리도 살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순재는 이어 “우리 때는 출연 자체가 중요한 거지 돈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라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순재의 말을 듣던 유재석은 “게스트 출연료가 짜다고 알려진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주신 것만 봐도 출연료에 관심이 크게 관심이 없으신 것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말에 이순재는 장난스레 “유재석 씨는 많이 받는다고 소문났더라”라고 답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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