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에 대규모 ‘태극기부대’ 집회가 열린다. 동대구역과 가두행진 도로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14일 낮 12시30분부터 대구 동구 동대구역광장에서 ‘천만인무죄석방 대구본부’ 주최로 ‘전국 태극기 집회’가 열린다.
이날 집회는 전국에서 3,000명 가량이 참가, 동대구역광장에서 규탄대회를 연 뒤 오후 2시쯤부터 파티마삼거리, 대구공고네거리, 칠성시장네거리, 대성시장교차로, 교동네거리, 공평네거리를 거쳐 대구 도심 한복판인 CGV한일 건너편까지 2, 3개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이다.
태극기부대가 행진하는 동안 진행방향 도로는 사실상 차량통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경찰 200여명과 순찰차 29대를 배치해 교통관리를 하는 한편 운전자들에게 이 시간대 해당 도로를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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