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가칭)의 창당준비위원회가 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했다. 약칭은 ‘새보수당’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준위 1차 회의에서 “우리는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다”며 “그 이름은 새로운보수당”이라고 밝혔다. 그간 변혁 내부에서는 안철수계를 중심으로 신당명에 ‘보수’가 들어가는 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개혁보수’ 기치를 내건 유승민계의 뜻이 관철된 것으로 풀이된다.
창준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대장정을 마칠 시간이다. 새 출발을 국민에게 힘있게 당당하게 알릴 시간이다”라며 “우리 당 정식 당명을 국민에게 알려드리고, 수권야당, 이기는 야당,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정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철수계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하 위원장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변혁 의원 15인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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