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재계약을 추진 중인 멜 로하스 주니어의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
모로시는 메이저리그의 유력 소식통으로 알려졌고, 그의 예상이 실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로하스의 거취에도 시선이 쏠린다. 다만 모로시는 “로하스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보장 계약을 제시받지 못한다면 KBO의 KT 위즈로 돌아갈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로하스는 재작년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와 계약하며 처음 KBO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입단 첫해 83경기에서 타율 0.301 18홈런 56타점을 기록했고, 2018년 144경기 전 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으로 KT 타선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142경기에 출전, 타율 0.322 24홈런 104타점을 기록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다만 로하스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KT 입단 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으며,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59경기 타율 0.264 21홈런 109타점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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