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ㆍ보통교부세 4조4,200억 확보
인천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3조7,001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0.1%(6,186억원)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국고보조금은 2016년 2조4,520억원, 2017년 2조4,685억원, 지난해 2조6,754억으로 매년 늘었고 올해 3조815억원으로, 3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시는 정부 예산에 앞서 확정된 행정안전부의 보통교부세도 올해보다 20.8%(1,240억원)가 늘어난 7,200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국고보조금과 보통교부세를 합한 내년도 국비확보액은 4조4,201억원으로, 4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을 비롯한 계속 (추진 중인) 사업비를 올해보다 많이 확보하고 신규 사업이 추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속 사업은 서울 7호선 청라ㆍ석남 연장사업 625억원,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248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241억원, 드론인증센터 및 전용비행장 구축 120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소재ㆍ부품ㆍ장비 실증화지원센터 건립 45억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31억원, 소래포구 국가어항 건설 20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센터와 도서관, 주차장 등 주민 편익시설 건립비 654억원도 새로 확보했다”라며 “공항철도 영종 구간이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주민들이 환승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국비 확보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국토교통부가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그에 따라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이끌어낸 것도 성과”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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