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3월 여파… 인천 미세먼지 4년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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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3월 여파… 인천 미세먼지 4년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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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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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H2019121104390006500] <YONHAP PHOTO-2807> '배출가스저감장치 상태는?'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체육관 주차장에서 열린 '운행차 배출가스 수시점검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차량 사후관리 점검'에서 합동점검반 관계자가 한 승용차의 배출가스저감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2019.12.11 tomatoyoon@yna.co.kr/2019-12-11 10:14:52/<저작권자 ⓒ 19

인천시내 대기오염도 조사 결과 미세먼지(PM10)가 2015년 이후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측정한 초미세먼지(PM2.5)도 지난해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증가했다. 지난 3월 유난히 심했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시내 도시대기 측정소 17곳에서 1시간마다 측정한 미세먼지 수치 평균 값은 43㎍/㎥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수치는 2014년 49㎍/㎥에서 2015년 53㎍/㎥로 증가한 이후 2016년 49㎍/㎥, 2017년 46㎍/㎥, 지난해 40㎍/㎥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초미세먼지 경우도 2015년 29㎍/㎥에서 2016년 26㎍/㎥, 2017년 25㎍/㎥, 지난해 22㎍/㎥로 꾸준히 줄다가 올해 10월 현재 23㎍/㎥로 증가했다. 하절기 주요 오염물질로 꼽히는 오존 누적 평균과 경보제 발령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3월 유례없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가을철 황사 등 영향으로 누적 평균이 높아지고 경보제 발령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다만 대기환경기준(50㎍/㎥ㆍ연)을 초과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1, 12월 두 달간의 기상 조건과 최근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책 시행 효과 등 영향에 따라 연간 수치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계절에 관계 없는 종합적인 대기질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시내 도시대기 측정소는 올해 강화군 길상면과 부평구 삼산동 2곳이 신설돼 19곳으로 늘었으며 도로변 대기 측정소 3곳도 운영 중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연말까지 남동구 구월동 남동대로와 중구 항동 서해대로, 화력발전소가 있는 옹진군 영흥면에 측정소 3곳을 설치하고 내년 중에는 5곳을 추가해 모두 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바른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오염 개선 정책연구,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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