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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 “한국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협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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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 “한국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협력 검토”

입력
2019.12.11 18: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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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나이팅 다임러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이 11일 서울 신사동 'EQ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필립 나이팅 다임러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이 11일 서울 신사동 'EQ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이번 대회 결과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니즈가 맞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본사 차원에서 협업도 적극 검토할 것이다.”

11일 서울 신사동 'EQ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행사에서 만난 필립 나이팅 다임러그룹 오픈이노베이션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나이팅 총괄은 독일 다임러그룹에서 주도하는 스타트업 육성·투자 연합체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총괄하고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지난 3년 간 유럽, 미국, 싱가포르, 중국,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에서 5000여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 현재 170개 시범용 프로젝트를 선택해서 최소 3개월, 최대 2년가량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15개의 프로젝트는 이미 자동차, 모빌리티 생산에 적용됐다.

나이팅 총괄은 앞서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자율주행 센서, 패션, 게임, 바이오, 커머스 등 30여개 스타트업과 만났다. 주로 게임,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센서 ‘퓨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스타트업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없다.

나이팅 총괄은 “지난 3년간 우리가 협업을 진행했던 분야는 특수성, 지역성을 띄고 있어서 한국 스타트업이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다임러그룹은 한국 스타트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고, 이번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 것도 한국 스타트업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립 나이팅 다임러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이 11일 서울 신사동 'EQ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필립 나이팅 다임러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이 11일 서울 신사동 'EQ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최근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현대자동차와 퓨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완성차 업체 중 독일차를 제외하곤 처음으로 연합체의 정식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차량 제작,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대한 협업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이팅 총괄은 “현대차와는 수투트가르트에서 많은 회의를 하고 있고, 서로 간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있다”며 “모든 프로젝트가 개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대차와 어떤 프로젝트를 함께 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혁신적인 전략을 곧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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