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 4곳이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인 CES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받았다.
11일 KAIST에 따르면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달 발표한 CES 혁신상 수상 제품에 창업기업 4곳의 제품이 포함됐다.
2014년 교원창업회사로 시작한 ‘테그웨이’는 세계 최초 기술인 유연열전소자 기술로 온도실감 장치를 개발해 ‘가상 및 증강현실,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와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가 협업해 제작한 ‘더웨이브톡’의 스마트 사물인터넷 센서는 ‘홈 가전’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동문 입주기업인 ‘쉘파스페이스’가 가변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확장해 개발한 식물용 광원 쉘피라이트는 지속가능ㆍ에코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부문’에선 기술이전 동문기업인 ‘리베스트’가 현존하는 유연 배터리 가운데 단위면적당 용량이 가장 높으면서 전 구간이 안정적으로 굽혀지는 배터리를 개발해 혁신상 명단에 올랐다.
수상 작품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KAIST 전시관’을 통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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