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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선…독산 노선이 가장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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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선…독산 노선이 가장 적합

입력
2019.12.11 13:59
수정
2019.1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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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연장선 연구용역 결과 독산연장선이 가장 최적 노선으로 꼽혔다. 독산연장선 위치도. 시흥시 제공
인천2호선 연장선 연구용역 결과 독산연장선이 가장 최적 노선으로 꼽혔다. 독산연장선 위치도. 시흥시 제공

인천지하철 2호선과 신안산선을 잇는 3개의 연장노선 후보 가운데 ‘독산연장선’의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11일 시흥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 사전타당성연구 용역결과 독산연장선(14.96km)이 최적 대안으로 선정됐다. 인천2호선 연장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인천과 시흥·광명·서울 금천구에서 KTX 광명역으로의 접근성 향상과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추진된 전철 사업이다. 인천2호선 연장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됐지만 최종 노선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인천2호선 연장선은 모두 3개 노선이 후보에 올랐다. 독산연장선(인천대공원~시흥 은계지구~전철1호선 독산역~신안선선)과 광명연장선(대공원~은계지구~광명역~신안산선), 매화연장선(대공원~은계지구~신안산선 매화역) 등이다.

이에 시흥시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경기도, 광명시 등과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한 결과 독산연장선이 최적 대안 노선으로 꼽힌 것이다.

용역결과를 보면 독산·광명·매화 등 모두 3개 노선 중 독산연장선이 B/C(비용대비 편익) 0.81(1 이상 경제성이 있다고 봄), AHP(정책적 분석·분야별 전문가 평가) 0.515(0.5 이상 정책적 사업타당성이 있음)로 사업타당성이 가장 높게 나왔다. 광명연장선과 매화연장선의 B/C값은 각각 0.53과 0.48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대한 수요조사 시 인천지하철2호선 연장 시 이를 반영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광명시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최적 노선이라는 사실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인천, 서울 금천구, 광명시 등과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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