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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히든싱어’ 우승자 진주, 오늘(11일) 정통 발라드로 컴백

입력
2019.12.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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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 발라드 신곡을 발표했다. RBW 베트남 제공
진주가 발라드 신곡을 발표했다. RBW 베트남 제공

가수 진주(JIN JU)가 '눈물 나도 안 울래'로 정통 발라드를 들려줬다.

소속사 RBW Vietnam은 10일 "정통 발라드 가수로서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 진주가 이날 정오 네 번째 디지털 싱글 '눈물 나도 안 울래'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눈물 나도 안 울래'는 진주와 앞서 '모든 날이 다 너였다'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곡가 필승불패, 제이미의 합작품이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웅장하고 슬픈 스트링 라인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곡이며, 이별 끝에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가사에 솔직하게 담아냈다.

여기 진주 만의 애절한 음색이 더해져 이별의 순간을 겪어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진주는 데뷔 전 베트남판 '히든싱어'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쥐면서 유명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유창한 베트남어 실력과 함께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는 중이다. 특히 지난 8월 발매한 '죽지 않을 만큼만'의 베트남어 버전 'ELYSA(Em Lỡ Yêu Sai Anh)'는 현지 음원 사이트 주간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베트남에서 먼저 인정 받은 진주는 다양한 베트남 현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한베문화교류 관련 행사에 자주 초청되며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신한류 열풍을 끌어가고 있는 진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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