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내년도 학교급식 지원 단가(1인 한끼 기준)를 80~130원 인상한다. 사립유치원은 80원, 중학교는 120원, 고등학교는 130원 인상된다.
수원시는 11일 팔달구 한옥기술전시관 다목적실에서 학교급식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사립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 학교급식 지원기준’을 심의, 의결했다. 급식비 인상은 소비자물가 상승, 급식 운영경비 인상 등을 고려해 내년도 지원 단가를 결정했다고 의원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학교급식 단가는 사립유치원 2,730원, 초등생 3,130~3,910원, 중학생 4,300~5,050원, 고등학생 5140원~5730원이 된다. 초·중·고 급식 단가는 학생 수에 따라 학교별로 차등 적용된다.
2020년도 학교급식은 사립유치원(만 3~5세) 전체와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 대안학교 전체에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15만3,187명이다.
내년도 전체 급식비는 1117억2,100만 원이며, 수원시 부담금액은 418억원이다.
급식비 분담 비율은 △사립유치원 시비 50%, 교육청 50% △초등학교 시비 39.94%, 교육청 45.25%, 도비 14.81% △중학교 시비 43.51%, 교육청 44.6%, 도비 11.89% △고등학교 시비 28%, 교육청 52%, 도비 20% 등이다.
대안학교 무상급식은 전액 시비로 지원했지만 내년부터 시비 70%, 도비 30% 비율로 나뉜다.
최광균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정적으로 급식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우수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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