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예산 15억5000만원 국회 통과, 2024년까지 장비구축 등 295억원 투입
경북 구미에 로봇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가 설립된다.
11일 자유한국당 장석춘(구미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구미 로봇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내년 신규사업 예산 15억5,000만원이 통과됐다.
로봇직업교육센터는 제조 현장의 로봇활용 확대와 직업훈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다. 로봇 오퍼레이터, 코디네이터 등 현장 맞춤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시설 장비가 구축된다. 2024년까지 국비 180억원, 지방비 115억원 총 295억원이 투입된다.
국제로봇연맹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활용대수는 710대로 세계 평균 85대를 능가하는 최고 수준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 로봇 활용을 위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제조로봇 분야 인력 수요는 2026년까지 1만6,177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로봇 관련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장석춘 의원은 “각종 경기 침체에 빠진 구미 제조 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끝에 센터 설립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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