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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티파니 “가족사 밝혀지는 순간, 세상 무너지는 느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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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티파니 “가족사 밝혀지는 순간, 세상 무너지는 느낌 들었다”

입력
2019.12.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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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방송 캡처
티파니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방송 캡처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티파니가 출연했다.

이날 티파니는 “8년 연속으로 1년 365일 중 340일 정도를 일한 거 같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티파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타이밍이었다”라고 말했다.

티파니는 “10년 동안 쉬지를 않고 활동하며 커리어를 만들었기 때문에 ‘조금 더 천천히 내면을 채우고, 공부하고, 배우고, 천천히 만들어나가자’는 마음이었다”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티파니는 가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족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그때는 지금이랑 상황이 다르다. 지금은 연락을 안 하는 사이다”라고 털어놨다.

티파니는 이어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머뭇거리더니 “사적이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나도 모르는 많은 내용의 가족사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 무너지는 것을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티파니의 담담하면서도 용기 있는 고백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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