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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열 감독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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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열 감독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괜찮아”

입력
2019.1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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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일보 DB
‘시동’을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일보 DB

‘시동’을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관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시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정열 감독과 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가 참석했다.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최정열 감독은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밝히며, "영화를 보면 어울리는 일을 찾지 못한 캐릭터, 일이 어울리는 줄 알았는데 안 어울리는 캐릭터, 하다 보니 그 일이 어울리는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울리는 일을 하라'는 조언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이든지 괜찮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저희 영화 안에서 새로운 변신을 하시는 분들, 재미있는 연기를 하시는 분들, 신인 배우들까지 많이 보실 수 있으니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화 '시동'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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