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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정해인 “누구나 결핍 있어…상대방 통해 채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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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정해인 “누구나 결핍 있어…상대방 통해 채우는 것”

입력
2019.1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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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이 영화 ‘시동’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일보 DB
정해인이 영화 ‘시동’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일보 DB

배우 정해인이 영화 '시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시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정열 감독과 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가 참석했다.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정해인은 '시동' 시나리오를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읽어보니)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도 그렇고 사람은 누구나 결핍이 있는데, 상대방을 통해 결핍을 채울 수 있다 생각한다. 따뜻한 에너지를 주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나 역시 위로받았다. 같이 했던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면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시동'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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