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가수 이용신이 ‘달빛천사’ 삽입곡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용신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 음원 공개를 앞두고 이용신은 "'달빛천사'를 보고 자란 친구들이 15년 동안 '달빛천사' 삽입곡의 정식 음원 발매를 기다려왔다. 그 분들을 위해 시작한 일이다. 지금까지 온 걸 믿을 수 없다. 그만큼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15년 전 '달빛천사'를 담당했던 CJ ENM 투니버스의 신동식 PD는 "과거에는 삽입곡 발매를 생각도 못 했다. 그걸 해준 이용신이 대단하고, 응원해줄 만 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제작은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용신은 "원곡이 외국 노래다보니 커버 라이센스 비용을 내야 했다. 사실 개인이 충당하기에 부담스러운 비용이었다. 2014년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 개인 앨범을 냈듯, 이번에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 펀딩 오픈 한 시간 만에 억 단위를 넘기는 등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용신은 "처음에는 당황했고, 무섭기도 했다. 그런데 15년 전 '달빛천사' 시청자들이 이제 다 성인이 된 덕분이었다"라며 팬들을 향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이용신의 '리턴드 풀문'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으로 발매되며, 이용신은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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