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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인증 술 ‘토끼소주’, 백화점서 맛본다

입력
2019.1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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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19일부터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미국산 '토끼소주 23도'.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19일부터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미국산 '토끼소주 23도'. 신세계백화점 제공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소주를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미국인 브랜든 힐 대표가 지난 2011년 만들어 뉴욕의 음식점 100여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식 전통 소주 ‘토끼소주’를 오는 19일 백화점 내 전통주 전문 매장 ‘우리술방’을 통해 국내에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 토끼소주 23도 375ml 120병, 토끼소주 돼지 에디션 375ml 60병을 한정으로 내놓기로 했다. 병 라벨에는 토끼 그림과 함께 ‘TOKKI’라는 영문 이름이 적혀 있다. 이 같은 이름과 라벨 디자인은 개발자인 힐 대표가 한국을 방문했던 토끼해(2011년)를 기념하고, 달에 토끼가 산다는 한국 전통 설화를 담는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첨가제나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찹쌀을 발효하는 조선시대 전통 방식으로 만든 토끼소주는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소주 맛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젊은이도 즐길 수 있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뉴욕 여행을 다녀온 누리꾼들의 ‘여행 인증 술’로도 유명하다.

최원전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은 “연말을 맞이해 이색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전통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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