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임 사장이 이르면 다음주쯤 새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문성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문창용 사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조만간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신임 사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 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구조다.
캠코는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고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르면 다음주에는 신임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점쳐진다. 문창용 사장은 이미 지난달 17일 3년 임기가 끝난 상태다.
금융권에선 신임 사장으로 문성유 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문 실장은 기재부에서 주요 예산 관련 과장을 거쳐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낸 ‘예산통’ 관료로 분류된다. 올해 1월부터는 업무 계획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문 사장이 기재부 세제실장 출신이란 점을 감안하면 세제실에서 예산실 출신 관료로 인사 안배가 이뤄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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