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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23일 방중… 중·일과 정상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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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23일 방중… 중·일과 정상회담 주목

입력
2019.12.10 16:10
수정
2019.12.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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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 열리는 제8차 한ㆍ일ㆍ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3~ 24일 중국을 방문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12월 24일 중국 스찬성 청두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아베 총리 등 3국 정상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만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북미 대화가 좀처럼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정한 연말 협상 시한이 목전으로 다가오는 등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한중 정상 간 대화가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엔 총회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9월 2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커 호텔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9월 2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커 호텔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주목된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첫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 방침 등 한일 갈등 현안 해소를 위해 두 정상이 지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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