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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틀었더니 마마무가 눈앞에서 노래…VR과 음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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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틀었더니 마마무가 눈앞에서 노래…VR과 음반의 만남

입력
2019.12.10 15:57
수정
2019.12.10 18: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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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삼성동 지니뮤직 사옥에서 열린 가상현실(VR) 기반 음악 서비스 '버추얼 플레이'(VP)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첫 VP 앨범을 출시하는 마마무의 문별(왼쪽)과 솔라가 VP 앨범 구성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삼성동 지니뮤직 사옥에서 열린 가상현실(VR) 기반 음악 서비스 '버추얼 플레이'(VP)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첫 VP 앨범을 출시하는 마마무의 문별(왼쪽)과 솔라가 VP 앨범 구성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롱플레이레코드(LP)에서 카세트와 워크맨, CD플레이어, MP3까지 음악을 담아내는 수단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화해 왔다. 최근 들어선 동영상 서비스 대중화로 음악은 이제 단순히 ‘듣는’ 음악에서 ‘보고 듣는’ 콘텐츠로 변모하고 있다. 이 가운데 KT 지니뮤직에서 시각적 감각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실감형 음반 ‘버추얼 플레이(VP)’ 출시로 주목 받고 있다. ‘가상현실(VR)’ 기술이 접목된 이 제품을 이용하면 역동적인 콘텐츠 감상도 가능하다. 예컨대 가상 공간에서 가수와 눈을 마주치고 코앞에서의 춤 감상도 할 수 있다.

지니뮤직은 걸그룹 마마무의 인기곡 5곡으로 구성된 VP 첫 상품 예약판매를 10일 시작하고 1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니뮤직이 10일 출시한 마마무 '버추얼 플레이(VP)' 앨범 묶음 상품은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VR) 기기와 앨범을 재생할 수 있는 일련번호 카드, 앨범 콘텐츠 저장용 메모리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니뮤직 제공
지니뮤직이 10일 출시한 마마무 '버추얼 플레이(VP)' 앨범 묶음 상품은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VR) 기기와 앨범을 재생할 수 있는 일련번호 카드, 앨범 콘텐츠 저장용 메모리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니뮤직 제공

VP는 VR 기기를 머리에 쓰면 360도로 펼쳐지는 가상공간 안에서 음악 감상이 가능한 서비스다. 앨범을 주문하면 CD나 MP3 파일이 아니라 VR 기기와 앨범을 재생할 수 있는 일련번호가 적힌 카드, 360도 콘텐츠 저장용 메모리 카드 등으로 구성된 묶음 상품(가격 5만5,000원)이 온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마마무 VP’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은 뒤 일련번호를 입력하고 VR 기기에 스마트폰을 끼워 원하는 곡을 재생시키면 된다.

곡을 재생하면 눈 앞에 마마무 멤버들이 등장해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친다. 화면 화질이 울트라고화질(UHDㆍ4K)보다 4배 선명한 8K(해상도 7,680×4,320)이기 때문에 멤버들이 마치 2~3m 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해당 콘텐츠들은 기존의 뮤직비디오나 공연 영상이 아니라 이번 VP만을 위해 따로 만들어졌는데, VR 기기를 쓰고 있는 이용자와 멤버들이 눈을 맞추고 손짓을 하거나 이용자 주변을 빙 도는 등 실감나는 연출이 가미돼 있다. 1인칭 시점에서 나만을 위한 콘서트를 무대 한가운데에서 감상한다는 느낌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가 10일 서울 삼성동 지니뮤직 본사에서 열린 실감형 음악 상품 '버추얼플레이(V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VP는 마치 가수가 나만을 위한 콘서트를 여는 것처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니뮤직 제공
조훈 지니뮤직 대표가 10일 서울 삼성동 지니뮤직 본사에서 열린 실감형 음악 상품 '버추얼플레이(V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VP는 마치 가수가 나만을 위한 콘서트를 여는 것처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니뮤직 제공

지니뮤직은 다양한 기획사들과 협업해 추가 VP 앨범을 출시하고 내년엔 콘서트나 음악 축제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과거부터 음악 재생 기술 혁신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음악 콘텐츠의 가치를 제공하며 소비 방식을 변화시켜 왔다”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실감음악 서비스 VP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보고 실감하는 가치를 음악 팬들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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