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천단비가 나비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천단비와 길구봉구가 출연했다.
이날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천단비와 길구봉구는 최근 가수 나비의 결혼식에서 축가로 부른 보이즈 투 맨(Boyz II Men)의 ‘아이 윌 메이크 러브 투 유(I’ll Make Love To You)’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천단비는 “어떻게 이 조합으로 축가를 부르게 되었냐”라는 질문에 “원래 친한 사이라서 함께 밥을 먹다가 축가를 부르는 것도 자연스럽게 결정이 됐다. 원래는 나비와 함께 넷이 부르기로 했었는데 어느새 나비는 빠졌다”라며 축가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코러스 활동을 많이 하며 친해졌다고 전했다. 봉구는 “단비가 코러스를 정말 많이 했다. 코러스로 월에 천만 원 이상을 벌어 ‘월천단비’라고 불렀다. 아직도 핸드폰에 그렇게 저장되어 있다. 그 당시엔 티브이를 틀면 단비가 나왔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천단비는 “그룹 우주소녀 멤버 유연정의 보컬 트레이너였다”라고 밝히며 “당시 첫 소절을 듣자마자 ‘가르칠 게 없는데?’라는 생각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천단비는 지난 10월 25일 신곡 ‘괜찮아지는 법’을 발매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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