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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화재 원인 ‘엔진과열ㆍ과부하’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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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화재 원인 ‘엔진과열ㆍ과부하’ 가장 많아

입력
2019.12.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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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대비한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 한 장면. 자료사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대비한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 한 장면. 자료사진

겨울철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은 엔진과열과 과부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차량 화재는 모두 1,182건이다. 이 가운데 겨울에 발생한 차량 화재가 31.6%(373건)로, 봄 26.1%(309건), 여름 25.1%(297건), 가을 17.2%(203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지난 1일 전남 화순군 동면 차고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설기계 차량 등 10대가 불에 타기도 했다.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전남도내 차량 화재는 화물차 98건, 승용차 81건, 승합차 7건, 특수자동차 6건 등 총 209건이 발생해 10억7,7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화재 요인은 과열과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36.2%(42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연물 경화에 의한 전기적 요인 22%(260건), 담배꽁초 등 부주의 17%(201건) 등이다.

최형호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겨울에는 장시간 히터 작동으로 인한 자동차의 엔진 과열을 주의해야 한다”며 “주기적인 장비 점검과 엔진 내부 청소 등으로 차량 화재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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