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도시락 고객 자체 조사 결과 공개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공유기 ‘와이파이도시락’이 올해 9~10월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해외 데이터 사용량은 1.3GB로 나타났다. 와이파이도시락은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가에서 사용한 5만5,000여건의 사용량을 분석했다.
10일 와이파이도시락에 따르면 국가별 사용량 조사에서 일본이 일 평균 1.6GB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 1.3GB, 싱가포르와 필리핀은 각각 0.92GB, 0.75GB, 미국 및 북미지역은 1GB로 집계됐다. 전체 사용 일자 중 하루에 5GB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는 5%로 조사됐으며, 10GB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1%를 차지했다. 와이파이도시락은 와이파이 신호를 주변에 뿌려주는 기기로 고객이 직접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로밍이나 현지 유심을 이용하는 이들 대비 사용량이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와이파이도시락 측은 “정보 검색이나 지도 앱 사용이 필수가 되면서 와이파이도시락 고객들의 해외 데이터 사용량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며 “연말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제공 용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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